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 연합뉴스
‘40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025년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프로 무대에서 24년 연속으로 골맛을 봤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오크두드와의 사우디프로리그(S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득점에 힘입어 알오크두드를 3대1로 제압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해를 시작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적은 게시물을 올리며 2025년 첫 득점을 자축했다.
이날 득점은 호날두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2002년 10월 스포르팅(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 첫 골맛을 봤던 호날두가 연속 골 기록을 24년으로 늘리게 됐기 때문이다. 1985년생으로 올해 40세가 된 호날두는 개인 통산 917골(프로 782골·A매치 135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의 통산 득점은 역대 축구 선수 최다골이다.
시즌 성적 8승 4무 2패로 승점 28점을 기록한 알나스르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알카드시아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3위가 됐다.
임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