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최창환 기자] 전력 차를 감안해도 충격적인 결과다. 브루클린이 졸전 끝에 완패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NBA 2024-2025시즌 원정경기에서 67-126, 59점 차로 패했다. 동부 컨퍼런스 12위 브루클린은 2연승에 실패, 1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브루클린은 벤 시몬스를 비롯해 카메론 존슨, 디안젤로 러셀이 결장했다. 약체인 데다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는 걸 감안해도 브루클린의 경기력은 절망적이었다. 올 시즌 팀 평균 득점(107.9점)의 3/5 수준의 득점을 올리는 데에 그쳤다. 총 득점이 클리퍼스가 후반에 올린 득점(68점)보다도 낮았다.
역대 최다 점수 차의 굴욕은 면했지만 위안이 될 순 없었다. 브루클린은 제일런 윌슨(16점 3리바운드), 데이론 샤프(12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만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야투율은 30.5%에 불과했으며, 출전한 10명 모두 득실점 마진 -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는 지난 2021년 12월 3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73점(79-152)이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5위 클리퍼스는 2연승하며 4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카와이 레너드(23점 2리바운드)가 복귀 후 최다이자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는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브루클린과 달리 출전한 13명 모두 득실점 마진 +를 기록했다.
제임스 하든(21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은 통산 2만 6671점을 기록, 도미닉 윌킨스(2만 6668점)를 제치고 15위로 올라섰다. 14위 오스카 로버트슨(2만 671점)과의 격차는 39점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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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