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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우에게 좀 더 기회 줬다면…” 이숭용 감독의 후회, SSG 포수 육성 프로젝트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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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올해는 어린 포수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5시즌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SSG 선수단은 23일 스프링캠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1차 캠프는 미국 플로리다, 2차 캠프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다. 

SSG는 지난 시즌 72승 2무 70패 승률 .507을 기록하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 5위 KT와 정확히 동률을 기록했지만 5위 결정전에서 역전패를 당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타이브레이크가 끝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한 이숭용 감독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아쉬움과 부족함이 있는 시즌이었던 것 같다. 올해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코칭스태프와 함께 방향성을 잡았다. 올해는 5강에 갈 수 있도록, 그리고 성적과 육성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은 “우리 팀 방향성은 리모델링이다”라고 말하며 성적과 육성을 동시에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부분에서 “정말 어렵더라. 작년에 부족하고 아쉽다고 느낀게 포수 부분이다. 작년에 (조)형우를 조금 더 썼다면 올 시즌에 어느정도 믿고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부족하고 흔들린 부분이다. 올해는 시즌 초중반에는 최대한 베테랑들을 세이브 해주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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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이지영과 김민식이라는 주전급 베테랑 포수 2명이 포진해 있다. 그렇다보니 젊은 포수들이 1군에서 출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이지영이 117경기(914⅔이닝)에 나서며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맡았고 김민식이 40경기(264⅔이닝) 출장으로 힘을 보탰다. 조형우는 19경기(90⅓이닝) 출장에 그쳤다. 

이숭용 감독은 “작년에 형우에게 미안한게 많았다. 그 친구를 조금 더 밀고 나갔으면 어땠을까 싶다. 물론 (이)지영이가 너무 잘해줬다. 그렇지만 올 시즌에는 지영이가 나가는 경기를 최소화 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세리자와 배터리 코치를 모시고 왔다. 형우, 신인 (이)율예, 그리고 (신)범수까지 세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 지영이는 올 시즌을 절반 정도에서 많게는 100경기 정도까지만 나가게 할 계획이다”라고 포수 포지션 경쟁 구도를 설명했다.

이미 1군에서 어느정도 경험을 쌓은 조형우와 신범수 뿐만 아니라 신인 포수 이율예 역시 이숭용 감독이 눈여겨 본 포수 중 한 명이다. “마무리캠프를 하면서 봤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운동량을 빠르게 받아들였고 포수로서의 성향이 마음에 든다. 연습경기를 하는데 투수가 조금 흔들리니까 일어나서 ‘형님 괜찮습니다’라고 다독이더라. 신인이 선배에게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놀랐다. (신)범수와도 나이 차이가 좀 있는데 오히려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고 리더십이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 친구는 참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이율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SG는 올해 많은 포수들이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숭용 감독은 올 시즌 이지영 이후를 책임질 수 있는 차세대 포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했다.

 
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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