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훈련을 지켜보는 포옛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거스 포옛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전북 현대의 겨울이 조용하기만 하다.
전북은 지난시즌 ‘굴욕의 한 해’를 보냈다. 부진에 부진을 거듭한 전북은 결국 처음으로 파이널 A(6강) 진입에 실패했고 승강 플레이오프(PO)도 치렀다. 끝내 살아남았지만 K리그2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압도하지는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 전북은 김두현 감독과 결별하고,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랐던 거스 포옛 감독을 데려왔다. 포옛 감독은 “즐기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라며 “최대한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구단의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과거 전북의 색깔인 ‘닥공’(닥치고 공격)의 부활을 선언한 것이다.
다만 포옛 감독이 부임한 뒤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은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전북은 골키퍼 송범근, 수비수 김영빈 영입을 제외하면 이후 영입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전북은 지난 2일부터 태국 후아힌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2일 방콕으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옛 감독은 1차 전지훈련에서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선수단의 체지방 관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늦게 부임한 만큼 최대한 선수단 파악과 관리에 중점을 두는 모양새다. 외국인 공격수, 측면 수비수 등 특정 포지션 보강을 한다는 얘기는 나오나, 그 이상의 진전된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해가 아예 되지 않는 건 아니다. 전북에는 여전히 수준급 자원들이 즐비하다. 공격 쪽에도 지난시즌 12골을 넣은 이승우를 비롯해 티아고, 에르난데스, 안드리고, 송민규 등이 버틴다.
태국 후아힌에서 훈련하는 전북 선수단.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공격진만 놓고 보면 K리그1 어떤 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이들을 어떻게 조합하고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에르난데스는 지난시즌 부상을 거듭하며 리그 14경기 출전에 2골2도움에 그쳤다. 2020시즌 K리그에 입성한 뒤 가장 좋지 않은 기록이다. 티아고도 시즌 초반 부침을 겪으며 7골을 넣었다. 2022시즌 경남FC(18골), 2023시즌 대전하나시티즌(17골)에서의 기록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중원과 수비진도 마찬가지다. 김진규와 한국영이 건재하고 강상윤이 합류했다. 수비진은 이재익(울산 HD)을 내보냈으나 홍정호와 박진섭, 연제운이 버티고 김영빈까지 합류했다. 측면 수비 뎁스가 두텁진 않지만 김태환, 김태현, 안현범 등이 뛴다. 골키퍼도 김준홍이 떠난 자리를 송범근으로 메웠다. 송범근의 뒤를 받칠 김정훈 역시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돼 온 자원이다.
이적시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전북이 남은 이적시장을 어떻게 보낼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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