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유니폼 잡아당기고 밀고...K리그2 '매운맛' 제대로 본 무고사 "이건 축구가 아니다, 큰 충격 받았어"

드루와 0
사진=성남FC
 


[포포투=이종관(선학동)]

무고사가 혹독한 K리그2 신고식을 치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9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에서 성남FC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개막 이후 2연승을 마감했다.

개막 이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인천. 완전히 허를 찔렸다. '에이스' 무고사를 필두로 김도혁, 이명주, 제르소 등 주전급 자원들을 모두 선발 출전시키며 3연승을 노렸으나 성남의 '늪축구'에 완전히 당했다. 제르소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이정빈, 박지원에게 내리 실점을 내주며 1-2로 패배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 인천을 상대하는 성남의 전략이 완전히 들어맞았다. 이날 성남은 인천의 공격진을 거칠고 강하게 압박하며 완전히 틀어막았다. 특히 코너킥 상황에선 베니시오가 무고사를 끌어안다시피 수비하며 견제하기도 했다(이에 무고사는 유니폼을 벗어던지는 제스처를 취하며 항의했다).

성남의 거친 수비에 윤정환 감독이 심판을 향해 항의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또한 윤정환 감독은 경기 후에도 "기자회견장에서 심판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렵다. 어떤 거에 어필했는지 알아줬으면 좋겠다. 축구가 아닌 유도, 레슬링 같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홈에서 이익을 볼 수 있겠지만 원정에서 이렇게 하는 경기도 나을 것 같다. 잘 참고 하겠다. 좀 더 재미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서 선수들, 스태프들 모두 노력하겠다. FIFA에선 페어 플레이를 강조한다. 우리는 지키려고 한다. 바깥에서 어땠는지 판단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소신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성남의 집중 견제를 받은 무고사는 쓴웃음과 함께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포포투'를 만난 무고사는 "K리그1과 K리그2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느낀 경기였다. 앞선 두 경기까지는 '축구'라는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성남전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박스 안에서 수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허그'를 하더라. 한국 축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경기장 안에선 '축구'를 해야 한다. 심판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없다. 이런 상황들을 조심해야 한다. '유도'가 아닌 '축구'를 해야 한다"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