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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박진우 기자
[포포투=박진우(수원)]
이용은 이동국을 보며 힘을 얻었고, 이제 본인이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FC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에서 광주FC에 2-1 극장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리그 6경기 무승(2무 4패)의 늪에서 빠져 나왔고, 강등권 탈출 여정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다소 지루한 전반전이었다. 광주는 점차 주도권을 쥐며 측면을 통해 공격을 풀어나갔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원FC는 안정적으로 라인을 유지하며 광주를 저지했고, 크로스 플레이로 득점을 노려보고자 했지만 한 끗이 부족했다. 그렇게 전반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FC 극장이 펼쳐졌다. 수원FC는 후반 22분 핸드볼 반칙으로 아사니에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다. 패색이 짙던 상황, 후반 39분 '신입생' 윌리안의 환상 동점골이 터졌다. 불과 5분 뒤 안드리고가 김경민 골키퍼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결국 수원FC는 2-1 극장 역전승을 거두며 무승 기록을 깼다.
이날은 '주장' 이용의 부상 복귀전이기도 했다. 이용은 지난 4월 출전 이후, 약 3개월 여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었다. 그간 수원FC는 6경기 무승, 3연패 수렁에 빠져 있었다. 위기의 순간, 이용은 주장 완장을 달고 팀의 반등에 기여했다. 이용은 복귀전임에도 불구하고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했고, 83분을 소화했다.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이용은 "오늘 경기를 긍정적으로 봤다.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그 순간 모두가 서로 '할 수 있다'는 눈빛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우리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마지막에 좋은 결과까지 가져왔다. 이제 연승으로 승점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기에 오늘 경기에서 힘을 받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현범, 이시영, 윌리안, 한찬희가 선발로 뛰었다. 후반에는 김경민, 안드리고까지 투입됐다. 신입생들이 많이 들어왔지만, 수원FC의 수비는 이전보다 한층 안정되어 있었다. 이용은 "빌드업과 수비 조직적인 부분에 중점을 둬 3주 동안 연습했다. 루즈해질 수 있는 있지만,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그렇게 연습한 부분이 실전에서 잘 발휘됐다"고 평했다.
이용에게 부담감이 클 수 있었던 경기였다. 수원FC는 이미 6경기 무승, 3연패에 빠져 있었다. 여기에 안데르손이 나가고 6명을 폭풍 영입했기에 모든 팬들의 기대가 쏠려 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주장 완장을 달고 복귀전을 치러야 했던 이용이다. 그러나 그는 부담감보다 기대감이 컸다고 강조했다.
이용은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컸다. 새로운 친구들의 간절함이 보였기 때문에, 그들이 뭔가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했다. 기존 선수들도 새로운 선수들을 보며 자극을 받고, 그 과정에서 팀이 단단해진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이 보였다. 3주 동안 연습을 잘 했기에 오늘이 많이 기대됐다. 선제 실점을 내준 상황에도 모든 선수가 할 수 있다는 눈빛으로 말했고, 그것이 결과로 이어졌다. 오늘 경기가 너무 고맙고 감사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김은중 감독의 무한 신임을 받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용, 지동원 등 베테랑에게 진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용은 "감독님이 항상 나와 (지)동원이 같은 고참들에게 힘을 많이 실어 주신다. 그렇기에 팀에 더욱 헌신하려고 하고, 어떻게든 감독님을 돕고자 한다. 우리 팀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빨리 성장해야 팀도 발전할 수 있다. 나를 포함한 고참 선수들이 팀에 헌신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어느덧 프로 데뷔 15년차, 이용의 나이는 38세다. 그럼에도 주장 완장을 달며 팀의 중심을 잡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이용은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자유계약(FA) 신분이 되어 은퇴하는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나 또한 (이)동국이 형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어린 선수들이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모든 선수들이 나이가 들고, 고참이 되면서 경기를 뛰며 (현역 생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내가 최대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들도 열심히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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