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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효진이 9일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 도중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현대건설 양효진이 9일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 도중 강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현대건설 양효진(왼쪽)이 9일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 도중 득점한 뒤 카리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현대건설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36)은 기록이 쌓여갈수록 오히려 과거가 아닌 앞으로의 목표를 바라본다.
양효진은 지난달 8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최초로 통산 8000득점을 돌파했다. 팬들은 이달 9일 수원체육관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3라운드 홈경기 전에 그의 통산 8000득점, 6000공격득점, 1650블로킹이라는 업적을 기념하며 커피트럭을 보내 축하를 전했다.
축하 분위기 속에 치른 경기에서 양효진은 여전히 펄펄 날았다. 페퍼저축은행전서 19득점, 59.1%의 공격 성공률, 5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가 분위기를 타기 시작할 때마다 블로킹으로 공격을 번번이 차단하며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그는 통산 8116득점, 6082공격득점, 1674블로킹을 기록하며 V리그 여자부 사상 세 부문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07~2008시즌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프로로 데뷔한 뒤 19시즌째 같은 팀에서만 뛰고 있는 양효진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는 “사실 8000득점을 돌파하고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후배들이 기뻐해 주고 팬들의 축하를 받으니 감동했다”며 자신을 낮췄다.
팀도 조용히 상위권을 추격 중이다. 2위 현대건설(8승 6패·승점 26)은 독주하던 1위 한국도로공사(11승 2패·승점 31)와의 승점 차를 5까지 좁혔다. 양효진은 “항상 팀이 크게 주목받지 않을 때 우승을 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보인다. 팀워크가 점점 좋아지고 있고, 차근차근 따라가면 시즌 막판에는 정규리그 1위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에서만 정규리그 1위 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경험한 그는 여전히 목표가 선명하다. “물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면 좋겠지만, 일단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1순위 목표다. 어려운 시기가 오더라도 극복하며 나아가겠다”고 말한 양효진은 개인 기록보다 팀을, 과거보다 미래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높은 곳을 향해 뛰고 있다.
백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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