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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김태훈·이승현 '집토끼' 단속 총력
-협상 분위기 순조로워...올해 안 결론 목표
-외부 FA 영입도 내부 정리 후 본격화

최형우와 강민호(사진=삼성)
[더게이트]
"올해 안에는 결론을 내야죠."
올겨울 스토브리그의 승자로 평가받는 삼성 라이온즈가 내부 FA 단속에 막판 속도를 내고 있다. 가급적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집토끼 단속까지 마무리하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새해를 맞이한다는 각오다.
삼성은 올겨울 가장 성공적인 스토브리그를 보낸 팀으로 평가받는다.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와 홈런왕 르윈 디아즈 재계약에 성공했고, 새 외국인 투수로 화려한 빅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맷 매닝을 영입했다. 여기에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하면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빠르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그 외 2차 드래프트에서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과 포수 장승현을 영입했다. NC 다이노스에 내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포수 박세혁도 영입해 포수진을 보강했다. 여기에 베테랑 거포 최형우 영입 경쟁에서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유니폼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구단 캐치프레이즈 공모에서 당선작이 나오지 않은 것만 제외하면 순조로운 스토브리그다.

삼성 불펜의 핵심 김태훈(사진=삼성)
강민호·김태훈·이승현, '집토끼' 단속 본격화
이제 삼성의 다음 과제는 내부 FA 잔류 계약이다. 삼성은 올겨울 베테랑 포수 강민호, 투수 김태훈과 이승현(우완)이 FA 자격을 취득했다. 시장이 열린 뒤 이종열 단장을 비롯한 실무진이 꾸준히 선수 측과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강민호는 지난 8년간 삼성 안방을 지킨 주전포수다. 2025시즌 127경기에서 타율 0.269(412타수 111안타) 12홈런 71타점 OPS 0.753을 기록했다. 전성기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활약이었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를 경험했고, 포스트시즌 팀의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40대 나이를 잊은 듯한 활약을 펼쳤다. 2~30대 후배 포수들과 맞붙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 공수 활약을 보였다. 여전히 삼성에 필요한 선수다.
김태훈은 내년 34세가 되는 우완 불펜투수다. 올해 77경기에 등판해 19홀드를 기록하며 마당쇠 역할을 했다. 이승현은 내년 35세가 되는 베테랑 우완 불펜으로 42경기 평균자책 6.31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지만, 아직 몸 상태나 구위는 살아있다. 두 선수 모두 삼성 불펜에 중요한 한 축이다.

이승현은 지난 13일 대구에서 열린 SSG 상대 준PO 3차전에서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삼성)
"협상은 대체로 잘 되고 있다...올해 안 결론"
삼성 내부 FA 선수들은 잔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고, 구단도 전원 계약하겠다는 생각이다. 세 선수 모두에게 구단 쪽 제안을 전달했고, 이후에도 계속 협상을 진행하면서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다. 강민호의 경우 초반 견해차가 상당하다는 소문이 외부에서 돌기도 했지만, 현재는 난기류가 해소된 상황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더게이트와 통화에서 "협상은 대체로 잘 되고 있다. 잘 마무리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계약 시기에 대해 "올해 안에는 결론을 내야죠"고 강조했다. 가급적 세 명의 선수를 올해 연말까지 계약하는 게 목표라는 입장이다. 그만큼 계약을 확신한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내부 FA 단속은 추가 영입과도 이어진다. 삼성은 아직 외부 FA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지는 않은 단계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적극적으로 외부와 협상을 진행하지는 않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내부 FA가 완료돼야 외부 FA도 진행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FA 계약이 정리되면 원태인, 구자욱 등 내년 시즌 뒤 FA를 앞둔 선수들과 다년계약 논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시즌 정상을 노리는 삼성의 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배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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