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국대 수비수, 길거리에서 총격으로 사망

마리오 피네이다. 연합뉴스

에콰도르 국가대표 수비수가 총격으로 사망했다.

BBC는 19일(한국시간) "에콰도르 국가대표 수비수 마리오 피네이다(바르셀로나 SC)가 에콰도르 과야킬 북부의 한 상점 앞에서 오토바이를 탄 두 명의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피네이다와 함께 있던 여성도 총격으로 숨졌다.

에콰도르 내무부(Interior Ministry)는 피네이다의 사망을 확인했지만, 사망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이번 사건은 에콰도르에서 폭력 사태가 심화되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에콰도르 2부리그 소속 축구 선수 3명이 살해됐고, 11월에는 16세 축구 선수가 총격으로 사망했다.

피네이다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에콰도르 국가대표로 9경기를 뛰었다.

바르셀로나 SC 구단은 "비극적인 소식으로 모두가 깊은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고 추모했고, 에콰도르축구협회도 성명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