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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를 누볐던 한 전직 미드필더가 현역 세계 최고 공격수보다 수백 배 더 부유한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아스날 출신 마티외 플라미니(41)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3일(한국시간) "마티외 플라미니의 순자산이 약 100억 파운드(약 20조 원)에 달한다"라며 "이는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보다 최소 500배 이상 많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2024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자유계약으로 합류했다. 주급 약 50만 파운드(약 10억 원), 연봉 2500만 파운드(약 498억 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순자산은 약 1억 8600만 파운드(약 3,699억 원)로 추정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입이지만, 플라미니의 자산 규모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플라미니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단 3경기 출전에 그친 선수였다. 그러나 클럽 커리어에서는 아스날에서 두 차례 활약하며 FA컵 3회 우승을 경험했고, 2006년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도 밟았다. 이후 AC 밀란, 크리스탈 팰리스, 헤타페를 거쳐 2019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은퇴 후 인생 2막이 시작됐다. 플라미니는 이탈리아 사업가 파스콸레 그라나타와 함께 친환경 바이오 화학 기업 GF 바이오케미컬스를 공동 설립했다. 이 회사는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물질인 '레불린산(Levulinic Acid)'을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플라미니와 그라나타가 보유한 회사 지분 가치를 각각 약 102억 파운드(약 20조 2700억 원)로 평가했다. 현재 GF 바이오케미컬스는 4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본사는 이탈리아에 위치해 있다. 환경 보호와 화학 오염 저감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플라미니는 과거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려는 일은 화학 오염 문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대형 프로젝트의 첫 단계이자, 생활·산업용 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대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식전 83경기에서 73골을 기록했지만, 두 시즌 동안 손에 쥔 트로피는 UEFA 슈퍼컵 하나뿐이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세계 축구의 중심에 서 있다.
축구로 이름을 알렸지만, 부의 크기는 그라운드 밖에서 갈렸다. 플라미니는 '축구선수 출신 억만장자'의 상징이 됐고, 음바페는 여전히 공 하나로 세상을 움직이는 현역 슈퍼스타다. 두 사람의 길은 전혀 달랐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 모두 정점에 서 있다.
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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