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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5차전. 2회말 무사 노시환이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그냥 벌금 내버리면?
2026년 새 해가 밝았다. 2025 시즌이 끝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해가 바뀌어 이제 2026 시즌 본격적 준비에 들어간다.
가장 궁금한 팀 중 하나가 바로 키움 히어로즈다. 리빌딩 명목으로 젊은 선수 위주의 팀 운영을 했는데, 결과는 3년 연속 꼴찌. 올해는 기필코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인데, 전망은 어둡다. 안그래도 부족한 전력에 송성문이 미국 메이저리그로 떠나버렸다. 안우진이 개막에 맞춰 돌아올 수 있다면 모를까, 어깨 수술 여파로 인해 전반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런 가운데 키움의 2026 시즌 행보에 왜 관심이 모이느냐면 샐러리캡 하한제 때문이다. 압도적으로 돈을 쓰지 않는 키움을 겨냥해 KBO 이사회가 샐러리캡 하한 제도를 만들었다. 2027 시즌을 앞두고부터는 키움도 60억원이 넘는 돈을 상위 40명 임금으로 써야한다. 지난해 키움이 쓴 돈이 44억여원 정도밖에 안되기에 규정을 지키려면 많은 돈을 써야한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4차전, 8회초 이호성이 하주석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마치고 있다. 이호성을 맞이하는 원태인의 모습. 대구=허상욱 기자
현재 선수 구성상 연봉을 획기적으로 올려줄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고액 연봉 베테랑들의 계약이 끝나는 시점이기도 하다. 규정을 채우려면 초고액 연봉의 FA 선수 영입이 가장 현실적이다. 그래서 키움이 올겨울 FA 시장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올시즌 후 FA 시장에는 노시환(한화) 원태인(삼성)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시장에 나온다.
하지만 무조건 채워야 하는게 아니다. 안 채워도 된다. 다만 그럼 벌금이 있다. 샐러리캡 하한 제도를 살펴보면 첫 해는 미달금의 30%, 2년 연속이면 미달금의 50%, 3년 연속은 100% 금액을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16억원 정도 차이가 있는데, 이를 100% 다 벌금으로 낸다면 너무 아까운 돈이다. 하지만 30%는 4억8000만원 정도다. 물론 이도 큰 돈이지만, 선수 한 명에게 100억원 넘는 돈을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보다 어느정도까지 샐러리캡 간극을 줄이고 남은 30% 벌금을 최소화하자는 전략을 세울 수도 있다. 그래서 키움이 대형 FA보다 중소형 선수 영입에 오히려 초점을 맞출 수도 있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계약을 맺은 송성문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손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허상욱 기자
송성문은 지난 시즌 도중 키움과 6년 120억원 전액 보장 계약을 체결했었다. 송성문이 꼭 필요한 선수인 것도 있지만, 샐러리캡 하한 제도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절대적이었다. 송성문이 연간 20억원 정도를 채워주면, 고민 없이 샐러리캡 하한제를 통과할 수 있었기 때문.
하지만 송성문과의 계약은 파기됐다. 다시 연간 20억원 정도를 채워야 한다. 단순 계산으로 키움이 100억원대 거물을 데려올 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일단 첫 시즌 30% 벌금은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아직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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