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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티는 살해당했다" "ICE 폐지!"...할리버튼 등 미국 농구 스타들, 트럼프 만행에…

드루와 0

-할리버튼 "프레티는 살해당했다" 직설
-스튜어트, 경기 전 'ICE 폐지' 팻말 들어
-미네소타 3개 프로팀, 긴장 완화 촉구 성명

 

놀라운 활약을 펼친 할리버튼(사진=인디애나 페이서스 SNS)



[더게이트]

미국프로농구(NBA)와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들이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의 민간인 살해 사건에 대해 전례 없는 규모의 집단 항의에 나섰다.

26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 씨의 사망 사건 이후 미국 스포츠계 전역에서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할리버튼의 SNS 게시물(사진=할리버튼 SNS)

 



"프레티는 살해당했다"… 목소리 높이는 스타들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스타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사건 당일 밤 소셜미디어(X)에 "알렉스 프레티는 살해당했다(Alex Pretti was murdered)"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적었다. 단순한 '총격 사건'이 아닌 공권력에 의한 '살인'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WNBA의 간판스타 브리아나 스튜어트 역시 강력한 행동에 나섰다. 자신이 공동 창립한 '언리발드 리그' 경기 전 선수 소개 시간에 'ICE 폐지(Abolish ICE)'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등장했다. 여자농수 슈퍼스타 엔젤 리스는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한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고, 전직 미식축구(NFL) 스타 라이언 클라크는 "프레티는 영웅이었다. 또다시 몰상식한 죽음이 발생했다"며 분노했다.

특히 이번 시위에는 여든 살의 NFL 전설 앨런 페이지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018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았던 페이지가 반(反) ICE 시위 현장에서 포착된 것은 현재 미국 내 여론이 얼마나 험악한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ICE 폐지를 주장하는 브리아나 스튜어트(사진=SNS 갈무리)



"휴대전화 들었을 뿐"… 영상과 배치되는 당국 해명

한편 프레티 살해 사건의 실체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토안보부(DHS)는 프레티가 9mm 반자동 권총을 들고 요원들에게 접근해 "살인"하려 했다고 주장했으나, 현장 영상은 전혀 다른 진실을 말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프레티는 이미 총기를 뺏긴 가운데,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든 채 다른 빈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있었다. 요원들이 한 여성을 밀쳐내자 이를 제지하려던 중 최루액(페퍼 스프레이) 공격을 받았고, 이어지는 몸싸움 끝에 여러 발의 총탄을 맞고 숨졌다.

프레티 씨의 부모는 "우리 아들은 총을 들고 있지 않았다. 행정부의 구역질 나는 거짓말은 비겁한 살인자들의 변명일 뿐"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37세 남성이 연방요원들에 살해당하는 장면(사진=월스트리트 저널 홈페이지)



계엄령 후 영구 집권 우려… 미국 여론 '폭발 직전'

최근 몇 주 동안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권자 세 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민사회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단속을 빌미로 민주당 성향 도시에서 유혈 사태를 유발하고, 이를 계기로 계엄을 선포해 권력을 영구화하려 한다는 의구심이 쏟아지고 있다. 과거 광주에서 벌어진 일이 미국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NBA), 미네소타 와일드(NHL), 미네소타 바이킹스(NFL) 등 지역 연고 프로팀 3곳은 "즉각적인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타깃, 베스트바이 등 대기업 임원들도 이에 동참했다.

NBA 명예의 전당 멤버 찰스 바클리는 방송에서 "ICE의 개입이 반복적으로 폭력으로 끝나고 있다. 누군가 어른답게 행동해 이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 역시 "공권력이 살인을 저지르고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 현실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25일 예정됐던 팀버울브스와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는 지역 사회 안전을 이유로 하루 연기돼 치러졌다. 미네소타 현지에서는 'ICE OUT'을 외치는 구호가 경기장과 거리 곳곳에서 울려 퍼지며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배지헌 기자

더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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