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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MHN 유경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진 구성에서 '구위형 투수'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롯데는 파이어볼러 윤성빈(27)의 반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7 롯데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윤성빈은 구단의 기대와 달리 긴 부침을 겪으며, 구속에 비해 실전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른바 '사이버 투수'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했다. 2018시즌 18경기(50⅔이닝) 동안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에 그친 뒤, 6시즌 동안 퓨처스리그를 전전하며 1군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전환점은 2025시즌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에게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부여했고, 첫 등판에서는 1이닝 9실점(3피안타, 4볼넷, 9자책)이라는 뼈아픈 결과를 남겼다. 294일 만의 1군 선발 등판이라는 부담 속에 마운드 위에서 손을 덜덜 떨며 모자를 고쳐 쓰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그의 구위를 믿고 기용을 이어갔고, 결국 그는 지난 시즌 31경기(27이닝) 평균자책점 7.67의 호투를 보여주며 롯데에 없어서는 안 될 필승조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18일 한화 이글스전에 롯데 선발투수로 나선 홍민기
윤성빈의 사례는 단순한 개인 반등에 그치지 않았다. 최근 몇 시즌 간 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던 롯데는 불펜 투자와 유망주 육성에 집중했고, 그 과정에서 시속 150km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자원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최준용, 이민석, 홍민기 등이 대표적이다. 어느새 롯데는 리그 내에서 '구위형 투수 명문'이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엘빈 로드리게스-제레미 비슬리(우측)
이 같은 기조는 외국인 투수 영입에서도 이어졌다. 롯데가 차기 시즌을 위해 데려온 세 명의 외국인 투수 모두 빠른 공을 주무기로 하는 유형이다. 이들은 메이저리그(MLB) 혹은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 평균 150km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NPB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활약했던 엘빈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 구속 151.9km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직구뿐 아니라 투심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포크볼까지 구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도 강점이다.
이미 타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롯데 투수진에 대한 경계심이 감지되고 있다. 여론에서는 로드리게스가 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경우, 한화 이글스 전 외국인 투수 폰세에 버금가는 외국인 에이스로 성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마지막으로, 롯데의 선택은 분명하다. 제구보다 구위, 안정감보다 위력.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무기를 택했다. 이 과감한 철학이 단기 성과를 넘어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2026시즌 롯데 마운드는 그 답을 내놓게 될 전망이다.
한편, 롯데자이언츠는 2026년 계약 대상자의 연봉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윤성빈은 지난 시즌 대비 45.2% 오른 4,500만 원을 받게 된다. 이민석 역시 지난해 대비 100% 증가한 8,000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차기 시즌 홍민기의 연봉은 동결, 최준용의 연봉은 32.5% 떨어진 1억 1,000만 원으로 전해진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MLB
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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