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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SSG는 비교적 조용하게 오프시즌을 보내는 듯하다 오프시즌 중간에 한 선수를 향해 움직였다. 두산과 재계약 협상이 결렬돼 결국 시장에 나온 좌타 거포 김재환(38)을 눈여겨본 끝에 결국 영입에 성공했다.
김재환은 2022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년 총액 115억 원이라는 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당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면 조항 하나가 있었다. 4년 계약이 끝난 뒤, 두산과 재계약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보류권을 풀어주는 조항이었다. FA 보상 장벽을 고려한 선수 친화적 안전 장치였다. 김재환을 반드시 잡아야 했던 두산이 당시 이를 수락했고, 김재환은 이 조항을 통해 시장에 나왔다.
SSG는 지난해 타격이 고민이었다.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을 보유하고도 정작 타격이 터지지 않으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마운드, 특히 불펜이 대분전하며 정규시즌을 기대 이상의 성적(3위)으로 마무리했으나 결국 타격이 살아나지 않으면 올해 성적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내부 논의 끝에 김재환 영입에 나선 이유였다.
김재환 성적의 하락세, 내부 육성 기조 등 여러 가지 걸림돌이 있기는 했지만 계약 자체는 합리적이었다. SSG는 김재환과 2년 총액 22억 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6억 원과 2년 연봉 합계 10억 원 등 16억 원이 보장 금액이고, 나머지 6억 원은 인센티브다. 보장 16억 원이라면 최근 FA 시장의 시세, 김재환의 장타력 등을 고려할 때 비싸지 않은 계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SSG는 김재환의 반등을 내심 자신하고 있다. KBO리그 통산 276개의 홈런을 때린 김재환은 지난해 103경기에서 13홈런에 그쳤다. 30홈런 이상 시즌이 4번, 그것도 리그에서 가장 규격이 큰 잠실에서 때린 거포의 명성과는 다소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2024년만 해도 29홈런을 기록한 선수였고, 좌우 펜스까지의 거리가 짧은 랜더스필드라면 김재환의 장타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몸 상태도 트레이닝파트에서 합격점을 내린 상황이고, 연습 타격 때는 "확실히 타구 속도가 다르다"는 호평이 나온다. 지난해에도 데이터적으로 타구 속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은 상황으로 힘은 건재하다. 내부에서는 "건강하면 타율과 별개로 20홈런은 무조건 친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팀 장타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김재환 하나가 들어왔는데 타선의 무게감도 확 달라졌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올해 여러 가지 타순 구성이 있다면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타순 하나를 예로 들었다. 우선 리드오프는 출루율이 좋은 박성한이 맡는다. 공을 잘 보는 박성한은 2024년 출루율 0.380, 지난해에는 출루율 0.384를 기록했다. 타율도 낮은 편이 아니라 리드오프로 적합하다.
그 뒤는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맡는다. 에레디아는 KBO리그 세 시즌 동안 통산 타율이 0.342에 이르는 선수다. 통산 장타율도 0.499에 이른다. 때로는 안타를, 때로는 장타도 기대할 수 있는 '강한 2번'으로 적합하다.

중심 타선은 최정 김재환 고명준 한유섬 순으로 이어지는 구상이다. 건강한 최정 김재환의 장타 생산 능력이야 입이 아플 정도고, 한유섬도 KBO리그 통산 212홈런을 기록 중인 타자다. 세 선수의 통산 홈런 개수는 무려 1006개다. 부상만 없다면 홈런쇼를 보여줄 수 있는 트리오다.
여기에 좌타자인 김재환 한유섬 사이에 지난해 정규시즌 17개의 홈런을 친 우타자 고명준이 낀다. 이숭용 감독은 고명준의 3년 차에 기대가 크다. 올해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좌타자와 우타자를 번갈아가며 내세울 수 있어 고명준이 5번을 치는 게 가장 이상적으로 본다. 김재환 고명준 한유섬의 타순은 컨디션이나 상대 투수를 보고 유동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
하위 타선은 최지훈, 포수, 그리고 2루수로 이어진다. 그간 팀의 리드오프도 맡았던 최지훈은 적극적으로 쳐서 나가는 유형이라는 점에서 7번도 잘 어울린다. 지난해 후반기 타격의 반등도 이뤘다. 8번은 조형우 이지영 등 포수 타순이고, 9번은 정준재나 안상현 등 2루수가 나설 전망이다. 정준재 안상현 모두 발이 빠른 유형으로 출루하면 1번 박성한 앞에 위력적인 도루 옵션이 생길 수 있다.
최정의 부상, 그리고 중심타자들의 쉬이 터지지 않는 타격으로 고민이 많았던 SSG 타순이 김재환의 영입으로 짜임새를 더하고 고민을 던 양상이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해 불펜에 김민이 추가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타선에서 김재환이 그 몫을 해줄 수 있다"고 잔뜩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적어도 프로필상 타순만 놓고 보면 SSG도 해볼 만한 타선을 구축했다. 관건은 베테랑 선수들의 건강과 젊은 선수들의 발전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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