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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보고 독학했다니, KIA에 재밌는 투수가 떴다… 코칭스태프 깜놀, 대형 신인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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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현수는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투구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마운드 곳곳에서 문제가 드러나며 버티지 못한 KIA는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마운드 재건을 위한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2차 드래프트에서 이태양을 보강한 것에 이어 오프시즌 막판에는 시장에 있던 김범수와 홍건희를 싹쓸이하며 마운드의 양과 질을 모두 채워 넣었다.

새 얼굴들의 피칭과 컨디션이 캠프의 주된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또 하나의 '새 얼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의 2라운드(전체 20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우완 김현수(19)가 그 주인공이다. 지역 연고에서 자란 로컬보이이기도 한 김현수는 KIA가 조상우 트레이드 당시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내줬기에 사실상 KIA의 1라운드 지명자라도 해도 손색이 없다.

지명 당시 좋은 체격 조건과 그 체격보다 훨씬 더 유연한 투구폼으로 강한 공을 던진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렇게 팀의 일본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김현수는 첫 불펜 피칭부터 인상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1군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했다. 큰 체격에서 나오는 패스트볼은 물론, 변화구들 또한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장 성공을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을 논하기는 또 즐거운 시점이다.

재밌는 것은 변화구의 상당수를 누구에게 배우지 않고 '독학'으로 깨우쳤다는 것이다. 김현수는 첫 불펜 투구 이후 구단 유튜브와 인터뷰에서 "구사하고 있는 변화구는 커브·스위퍼·포크볼이 있다"면서 "내가 독학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던지는 것을 보고 독학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 또한 스위퍼와 스플리터를 잘 던지는 선수다. 신체 조건이나 상당수 밑바탕을 볼 때 김현수가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선수다.


 

▲ 김현수는 건장한 체격 조건에 손의 감각도 좋다는 호평을 받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KIA타이거즈
 



이 선수의 던지는 모습과 그립을 보고 스스로 구종을 만들었다는 것인데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완성도를 더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그 변화구들의 완성도가 나름 괜찮다는 게 1군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 그래서 이 신인 선수가 더 대견하다.

이동걸 코치는 "한 번의 불펜피칭으로 평가하긴 이르지만, 오랜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피칭이었다. 큰 키와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데, 그 모든 신체능력을 잘 활용하는 선수이다"면서 "포크볼, 커브, 스위퍼 등을 던지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손의 감각을 활용해 공에 회전을 먹일 수 있는 선수이다. 스위퍼를 독학하여 던졌다고 하던데, 웬만한 손의 감각이 아니라면 어려운 일이다. 손의 감각이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고 놀라워했다.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세금을 먹이기는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코치는 "직구 구속도 괜찮게 나오고 있다.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파워가 준수하다. 프로는 매일 경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 적응을 시킨다면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 KIA 코칭스태프는 김현수의 전체적인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추후 지켜볼 선수로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KIA타이거즈

 



김지용 코치 또한 "신인선수라 훈련이 버거울 수도 있지만 형들을 따라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이 기특하다. 캐치볼만 보더라도 갖고 있는 능력이 많다는 게 보인다. 불펜피칭 영상을 봤을 땐 기대 이상의 공을 던지고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관리만 잘 해준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 선수이다"며 역시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김현수는 구단 유튜브와 인터뷰를 통해 "첫 피칭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었던 피칭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코치님께서 첫 피칭이고 프로 와서 처음 공을 던지는 것이니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하라고 하셨다. 거기에 생각을 중점적으로 맞춰서 피칭을 했다"면서 "코치님께서 스위퍼는 좋다고 해주셨는데 그래도 아직은 부족한 것 같아서 더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스위퍼를 잘 던지는 팀 외국인 선수 제임스 네일에 앞으로 많은 것을 물어보고 싶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김현수는 첫 피칭에 대해 "80~85% 그 정도로 던졌다. 첫 피칭인데 내 만족도는 80~90% 됐던 것 같고, 이제 그 느낌을 되살려서 앞으로 피칭할 때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며서 "변화구 제구랑 직구 제구가 제일 생각을 하면서 던져야 한다는 느낌이 있다. 게임에서 첫 모습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첫 게임 던질 때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안 다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안 다치고 남은 스프링캠프 잘 마무리해서 정규시즌 때 1군에 꼭 데뷔하는 게 내 각오다"고 당당히 말했다. KIA에 눈여겨볼 만한 투수가 하나 더 등장했다.


 

▲ KIA가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지명한 우완 김현수 ⓒKIA타이거즈
 
 
 
 
김태우 기자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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