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송성문 초비상! 부상으로 자리 비웠더니 주전 기회 잃나… SD 또 타자 보강 눈독, 이제는 생존 경쟁

드루와 0
▲ 복사근 부상으로 시즌 시작이 꼬인 송성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는 자리를 비우면 안 되는 무대다. 자신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선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타 플레이어들도 웬만한 부상은 참고 뛰려고 한다. 자신도 그런 루트를 밟으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면 자기 자리가 위험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송성문(30)이 그런 위기에 몰렸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구단 옵션 포함 4년 총액 15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 시점이 늦었다는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계약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샌디에이고는 비교적 내야 주전 구도가 명확하게 잡힌 팀이다. 3루에는 매니 마차도, 유격수에는 잰더 보가츠라는 초고액 연봉자들이 있다. 여기에 1루와 2루를 모두 볼 수 있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중심 선수다. 다만 나머지 한 자리가 비어 있고, 크로넨워스나 마차도도 지명타자로 나서는 경우들이 있어 백업이 필요했다. 샌디에이고는 2루는 물론 3루와 1루도 볼 수 있는 송성문을 그 유틸리티 선수로 점찍었다.


 

▲ 송성문은 스프링트레이닝 상당 기간을 날릴 것으로 예상되며 시즌 개막을 같이 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키움 히어로즈

 



그런데 송성문에게 시작부터 악재가 덮쳤다. 비시즌 훈련 도중 복사근을 다치면서 당분간 훈련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회복에만 최소 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완치 판정을 받으면 그때가 되어야 훈련에 나설 수 있다. 한 번 떨어진 감과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는 2월 중순 시작될 스프링트레이닝 일정을 상당 부분 건너뛸 전망이고, 상황에 따라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자기 능력을 확실히 보여줘야 하는데 첫 스텝이 꼬였다.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권도 반납했다. 선수로서는 다소 초조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샌디에이고가 내야의 추가 영입을 공언하면서 상황이 더 긴박해졌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야구부문 사장은 오프시즌이 끝나기 전 내야수를 최소 한 명 더 보강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그로부터 하루 뒤인 3일(한국시간)에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샌디에이고가 타이 프랜스 영입전에 끼어 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 샌디에이고 등 여러 구단들과 연계되고 있는 타이 프랜스


 


프랜스는 1루와 2루를 볼 수 있는 자원으로, 주 포지션은 1루다.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도안 840경기에 나가 타율 0.262, 81홈런, 36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5를 기록했다. 시애틀 소속이었던 2022년에는 20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올스타까지 선정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근래 성적이 하락세지만, 송성문으로서는 만만히 볼 수 없는 선수다.

샌디에이고가 프랜스를 노리는 이유는 단순하다. 팀 내 1·2루에 좌타자들이 많은 반면, 우타 자원이 부족해서다. 크로넨워스, 개빈 시트, 송성문 모두 좌타자다. 이 때문에 설사 프랜스가 영입된다고 해도 플래툰 멤버로 쓰일 뿐, 송성문의 출전 시간과는 관계가 없을 것이라 전망하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좌타자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송성문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일이다. 프랜스는 1루 수비도 잘하는 선수다.

프랜스 영입전에는 다른 구단도 얽혀 있는 만큼 꼭 샌디에이고로 간다는 법은 없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내야수를 영입하겠다고 칼을 뽑은 만큼 스프링트레이닝 이전에는 뭔가의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 선수는 송성문보다 먼저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해 실험을 거칠 전망이다. 시작부터 찾아온 부상이 변수를 만들지 우려된다.


 

▲ 송성문이 자리를 비운 사이 경쟁자들의 추격이 거세지거나 새로운 선수가 영입될 가능성이 있다
 
 
 
 
김태우 기자
스포티비뉴스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