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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금메달 미담, 야구단 일탈에 빛 바래
-불법 도박장에서 아이폰 경품 인증? 처참한 프로 의식
-주전 4인 귀국 조치… 초강력 징계 예고

타이완 현지 커뮤니티에 게재됐던 롯데 선수단 도박장 방문 의혹 사진(사진=PTT 화면 갈무리)
[더게이트]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지난 10년간 공들여 일궈온 '스포츠 지원'의 금빛 결실이 야구단 선수들의 몰상식한 일탈로 인해 한순간에 빛을 잃었다. 설상 종목의 금메달 낭보와 전지훈련지의 특급 대우로 그룹의 이미지가 정점에 달했던 바로 그 순간, 선수들은 '롯데'라는 이름의 연관 검색어로 '불법 도박'과 '성추행'이 오르내리게 만들었다.
13일 오전까지만 해도 롯데그룹을 향한 여론은 뜨거운 박수 일색이었다. 롯데가 10년 넘게 후원해온 스노보드 유망주 최가온이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신 회장이 과거 최 선수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사비로 전액 지원했던 감동적인 사연이 재조명됐기 때문이다.
그룹의 야구단 사랑 역시 화제였다. 8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라는 참담한 성적표에도 불구하고, 신 회장은 "최고의 대우를 해주라"며 전날 타이완 현지에 롯데호텔 주방장까지 급파해 특급 요리를 대접했다. 그러나 호텔 식사의 온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터져 나온 선수들의 도박 파문은 이 모든 정성과 진심을 단숨에 집어삼켰다.

타이완 현지 커뮤니티에 게재됐던 롯데 선수단 도박장 방문 의혹 사진(사진=PTT 화면 갈무리)
작년에도 도박장 방문? 롯데 선수단 일탈 상습적이었나
사태를 키운 것은 일부 선수들의 무신경하고 무지한 행동이었다. 외야수 김동혁은 불법 도박장 출입도 모자라, 지인을 초대해 받은 '아이폰 16' 경품을 들고 태연하게 인증 사진까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는 이 사진을 SNS 홍보에 활용했고, 결과적으로 프로 선수가 불법 도박장의 '얼굴' 역할을 자처한 꼴이 됐다.
어쩌다 한 번 일어난 실수도 아니었다. 타이완 최대 커뮤니티 'PTT'에는 이미 지난해 3월에도 롯데 선수들이 도박장을 드나들며 현지인들과 사진을 찍어줬다는 목격담과 증거들이 잇따르고 있다. 타이완 현지법상 경품 가액 상한선을 수십 배 초과한 아이폰을 주고받은 것은 해당 장소가 일반 오락실이 아닌 명백한 불법 도박장임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다.
야구계에서는 롯데 선수들의 안일함에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타이완 현지 언론이 실명을 거론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야구 관계자 사이에서도 조롱거리가 되면서 KBO리그 전체의 명예까지 실추됐다. 한 야구인은 "보는 눈이 얼마나 많은데 대놓고 인증샷까지 찍다니, 어떻게 프로 선수가 이렇게 생각이 없을 수 있느냐"며 "롯데가 왜 야구를 못 하는지 알 것 같다"고 일갈했다.
롯데그룹 내부의 배신감도 형언할 수 없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그룹 회장의 미담을 묻어버리고 자부심에 먹칠을 한 만큼, 단순히 선수 징계 수준을 넘어 구단에 대해서까지 강도높은 문책성 인사가 뒤따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른 구단 관계자는 "우리 구단 같으면"을 전제로 "그룹의 심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관련된 선수들은 벌금 수준으로는 끝나지 않을 것이고, 도박장 방문을 주도한 선수는 계속 몸담기 쉽지 않을 거다. 구단에서도 누군가는 책임지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롯데는 나승엽, 고승민 등 핵심 주전이 포함된 선수 4명을 즉각 귀국시켰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한 뒤 KBO 상벌위원회와 구단 자체 징계 대상이 될 전망. 경우에 따라서는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 그룹의 호의를 배신으로 갚은 롯데 야구단에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배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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