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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칼텍스’에서 ‘조커 칼텍스’로…GS 칼텍스, 봄 배구에선 달라졌다

드루와 0

포스트시즌 실바 공격점유율 계속 낮아져
조커들이 그 틈 채우며 팀 우승에 힘 보태
PO 2차부터 살아난 권민지, 팀 사기도 북돋워
'감독 부재' 도로공사, 흔들... 2차는 3일 오후 7시

 

실바가 1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공격에 성공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주포 실바를 앞세워 5년 만에 봄 배구 무대를 밟은 GS칼텍스가 정작 포스트시즌에서는 ‘조커’들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는 1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 1승 5패라는 절대 열세를 뒤집은 값진 승리로, 우승 확률 57.9%의 유리한 고지에도 올라섰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다양해진 공격 루트다. 준플레이오프(준PO·단판승)부터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1·2차전, 그리고 챔프전 1차전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실바의 공격점유율은 50%→49.65%→46.61%→43.45%로 점차 낮아졌다. 하지만 팀의 상승세는 오히려 더 가팔라졌다. 특정 선수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한 것이 주효한 것이다.

이런 흐름에는 매 경기 등장한 ‘조커’들이 있었다. 준PO에서는 2세트에 교체 투입된 아시아쿼터 레이나가 17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고, PO 1차전에서는 레이나와 미들블로커 최가은,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이 고르게 활약하며 20점을 합작, 실바의 부담을 나눴다.



권민지(왼쪽)와 최가은이 1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PO 2차전과 챔프전 1차전에서는 준PO 때 부진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가 깨어났다. 그는 PO 2차전에서 13득점, 챔프전 1차전에서 14득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챔프전 1차전에서 기록한 14득점은 양 팀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 기록이다.

사실 GS칼텍스는 실바의 공격력에 의존한 ‘몰빵 배구’로, 실바의 체력 저하가 팀 성적에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조커들의 활약이 이를 효과적으로 상쇄했다. 동시에 다양한 공격 옵션은 숨 가쁜 일정의 단기전에서 실바의 부담을 덜고 팀 분위기까지 끌어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권민지의 '쌍권총 세리머니'가 이런 상승세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권민지는 챔프전 1차전에서 이 세리머니로 코트와 관중석을 뜨겁게 달궜다.

반면 정규리그 내내 모마-강소휘-타나차의 강력한 삼각편대를 앞세워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도로공사는 챔프전 들어 흔들리는 모습이다. 모마가 3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하며 공격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득점하기 어려운 미들블로커 포지션의 김세빈이 9점으로 팀 내 두 번째 다득점자였을 정도였다.

여자부 챔프전 2차전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진주 기자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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