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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트라위던 공격수 고토 게이스케가 지난 3월 8일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다이오 와사비 스타이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클 브뤼헤와의 프로리그에 출전하고 있다. AFP
벨기에 중소 구단 신트트라위던이 일본 축구 인재의 유럽 진출 교두보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최근 “신트트라위던이 일본 대표팀 핵심 선수들을 배출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변화의 출발점은 2018년 일본 기업 디엠엠닷컴이 구단을 인수하면서다. 구단 최고경영자 다테이시 다카유키는 당시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 “대표팀 중심 라인을 모두 신트트라위던 출신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8년이 지난 현재 이 구상은 현실이 되고 있다. 일본 대표팀에는 과거 또는 현재 신트트라위던 소속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골키퍼 스즈키 시온(파르마 칼초 1913)을 비롯해 수비수 다니구치 쇼고(알라이얀 SC),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리버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선수는 이 구단을 거쳐 유럽 빅리그로 이적하며 성장 경로를 확립했다.

신트트라위던 미드필더 마쓰자와 카이토(가운데)가 지난 3월 8일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다이오 와사비 스타이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클 브뤼헤와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
신트트라위던은 그동안 일본 선수 29명을 영입해 26명을 1군에 안착시켰고, 이들은 총 1000경기 이상 출전 경험을 쌓았다. 유럽 축구에 적응하기 위한 ‘중간 단계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 셈이다.
이 전략은 명확하다. 어린 유망주에게는 유럽 적응 기회를 제공하고, 빅클럽 소속 선수에게는 출전 기회를 확보해주며, 베테랑 선수에게는 커리어 후반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가가와 신지(전 레알 사라고사·전 베식타시), 오카자키 신지(전 말라가·전 레스터 시티) 등도 이 과정을 거쳤다.
현재 신트트라위던 주전 라인업에는 일본 선수 6명이 포함돼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크다. 구단은 이들 중 일부를 이적시키며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선수 영입과 운영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2025~2026시즌 스쿼드는 총 24명으로 구성됐는데 그 중 6명이 일본선수들이며, 벨기에 8명, 프랑스, 우루과이, 모로코, 아르헨티나, 노르웨이, 마케도니아, 마다가스카르 등 9개국 선수들이 있다. 벨기에 리그는 외국 선수 출전 및 등록에 대한 제한은 사실상 없다. 홈그로운, 유럽연합 소속 국가 선수 등으로 해외 선수들과 적당하게 균형을 맞추는 식으로 선수단이 꾸려진다. 디애슬레틱은 “다만 단순히 일본 선수 중심 구단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현지 벨기에 선수 육성도 병행하고 있다”며 “일본 선수 비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팀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일본 내 유소년 아카데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유망주를 조기에 발굴해 유럽으로 연결하려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동시에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등 유럽 주요 구단들도 일본 시장 진출을 확대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신트트라위던은 아직 벨기에 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중소 구단이지만, 최근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제한된 예산 속에서도 선수 육성과 이적 전략을 결합해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다. 그래도 이번 시즌 신트트라위던은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이 모델은 국가대표팀 인재 육성과 연결되는 구조를 보여준다”며 “유럽 진출을 꿈꾸는 일본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발판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구단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전략적 사례로 주목된다”고 전했다.
김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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