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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이 3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로 돌아갈 전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사실상 확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PSG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플래닛PSG'는 8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발언을 인용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움직임을 보도했다.
로마노는 "이강인은 특별한 상황에 처해 있다. 아틀레티코가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의 레이더에도 포착됐다"며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 팀의 영입 경쟁 구도를 알렸다.
이어 "다만 그는 여전히 PSG에 중요한 자원이다. 주전은 아니지만 로테이션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스폰서 측면에서도 핵심적인 선수다. 이강인의 이적은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강인이 가지고 있는 상업적 가치까지 이번 협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최근 프랑스의 스포츠 전문 매체 '미디어풋'은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유럽 최고의 팀인 PSG에 잔류해 주전 경쟁을 이어갈지 또는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 고민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은 확실한 사실"이라고 알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에 사활을 거는 결정적인 이유는 베테랑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과 작별이다. 그리즈만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이적이 확정됐다.
미디어풋은 "아틀레티코에 그리즈만의 이적은 단순한 득점원 그 이상을 잃게 되는 것"이라며 "구단 운영진은 공격의 한 축을 맡을 수 있는 자원을 찾고자 뒤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목표는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막바지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창의적인 선수의 영입"이라고 아틀레티코 내 분위기를 알렸다.
여기에서 "이러한 상황 속 이강인의 이름이 아틀레티코에 당연한 선택으로 떠올랐다. 동세대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 PSG에서 제한적인 출전 시간은 아틀레티코에 큰 기회로 찾아왔다. 마테우 알레마니 아틀레티코 스포츠 디렉터는 이강인을 최우선 영입 후보이자 그리즈만의 이상적인 후계자로 삼았다"라며 알레마니 디렉터를 포함한 아틀레티코 구단 차원에서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는 걸 강조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 팀에서 프로 데뷔를 해냈고 이후 마요르카에서 라리가 무대 검증을 완벽하게 마쳤다. 마요르카에서 활약은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이어졌고, 국가대표 팀에서도 알토란 역할을 하며 전 세계에 존재감을 알렸다.

2023년 여름 마요르카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후 팀의 주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비중이 높은 경기에서는 주전 반열에 들어가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이 점을 활용해 이강인에게 접근했는데 로테이션 자원 중에서는 주전급 선수인 이강인을 보내면 후반기 플랜이 망가지기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거절했다.
하지만 여름에는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도시스 풋볼레라'는 "알레마니가 이강인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를 파악했다"며 "알레마니는 이미 다음 시즌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에데르송(아탈란타 BC) 영입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이강인 영입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시스 풋볼레라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에 지불해야 할 이적료는 5천만 유로(약 869억 원)"라고 밝혔다. 이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할 당시 발생했던 이적료(약 2200만 유로)의 두 배 금액이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을 영입하기에 적당한 이적료라고 판단했다. 매체는 "알레마니 디렉터는 PSG의 요구에 응하고자 하며 이적료 지불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이 중 20%는 목표 달성 따른 보너스 형태로 분할 지급하도록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 시메오네는 이강인에게 큰 호감을 갖고 있다"고 세부적인 협상 구조를 설명했다.
오는 6월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이 개막한다. 월드컵이 끝나면 유럽 이적 시장이 본격적으로 불타오를 전망이다. 이강인이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지난 카타르 대회처럼 맹활약한다면 더 가치는 올라간다.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의 세부 조항 조율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경우이강인은 그리즈만의 롤을 물려받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플레이메이커로서 스페인 무대 복귀전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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