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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드디어 터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첫 홈런에 현지 팬들 사이에서 나오던 부정적 반응도 조금씩 '반전'되기 시작했다.
이정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 첫 타석부터 볼티모어 선발 투수 셰인 바즈의 초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전 2루타를 날렸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꼭 열흘 만에 터진 장타. 그러나 4회와 5회 두 번의 득점권 기회에서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를 4번째 타석에서 만회했다. 4-1로 앞선 7회 초 이정후는 0-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좌완 닉 라케의 몸쪽으로 몰린 스위퍼를 통타했다. 우측으로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그대로 드높은 우측 담장을 넘어 관중석에 떨어졌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2.1마일(약 164.3km), 발사각은 24도였다. 비거리는 361피트(약 110m)가 기록됐다. 9회 말에 블레이드 티드웰이 거너 헨더슨에게 투런포(5호)를 맞으면서 이정후의 홈런이 더 값졌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6-3 승리로 마무리.
이정후의 홈런은 지난해 9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 이후 무려 214일 만이다. 원정으로 범위를 좁히면 지난해 8월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 마지막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매우 부진했던 이정후라 더 값진 한 방이다. 이 경기 전까지 이정후는 13경기에서 타율 0.143(42타수 6안타) 5타점 OPS 0.439로 침묵했다. 월간 타율은 0.083(24타수 2안타)에 그칠 정도로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더구나 이정후는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79억 원)라는 대형 계약을 맺은 '비싼 몸'이다. 그런 선수가 지난해를 '절반의 성공'으로 마치고, 올해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니 팬들은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SNS에서 현지 팬들은 "이정후의 부진이 길어진다, 정말 지켜보기 힘들다", "2년 동안 내가 본 모든 경기에서 2루수 땅볼을 쳤다" 등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MLB 수준이 아니다"라는 날 선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볼티모어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2개의 장타를 날리면서 '여론 반전'의 기미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시즌 첫 13경기만 보고 판단해선 안 된다", "드디어 불이 붙었다" 등 기대감을 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는 일반 팬에 국한하지 않는다. 각종 SNS에서 도합 2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채널 'Hall of Pretty Good'을 운영하는 브라이스 위틀로는 "나는 이정후를 믿는다. 이를 인정하는 데 한 치의 주저함도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174(46타수 8안타) 1홈런 7타점 OPS 0.571이 됐다. 여전히 좋은 지표는 아니지만, 긴 부진을 끊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흐름을 이어 거센 바람을 끌고 올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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