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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레전드지만' 서울의 '주장' 김진수, 3205일 만의 전북전 승리에 눈물샘 터졌다..."묘한 감정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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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인환 기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FC 서울은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적인 클리말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한 경기 덜한 서울은 승점 16로 전북(승점11)와 차이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은 지긋지긋한 전북 징크스를 넘었다. 전북은 지난 2024년 6월 29일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패한 이후로 서울전서 무패였다. 직전 5경기서 전북은 2승 3무로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다. 재미있는 점은 서울의 홈구장인 상암에서 더욱 빛났다는 것. 전북은 직전 서울 원정 13경기서 11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패배가 2017년 7월 2일 1-2패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됐다.

지난 시즌 더블을 달성한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이 끝나고 정정용 감독이 부임하면서 새 시즌을 맞이했다. 리그 첫 3경기서 2무 1패로 다소 흔들렸으나 안양(2-1 승), 대전하나시티즌(1-0 승)과 현대가 더비 울산 현대전(2-0 승)를 기록하며서 안정을 찾았으나 이 경기를 패하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김기동 감독은 클리말라-조영욱-송민규를 앞세운 공격진으로 배치했다. 여기에 바베츠-이승모-정승원으로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은 김진수-로스-야잔-최준을 내세웠다. 선발 골키퍼는 구성윤.  이에 맞서는 전북은 모따·김승섭·강상윤·이동준·김진규·오베르단·최우진·김영빈·조위제·김태환를 출격시켰다. 선발 골키퍼는 송범근.

 



전반은 잠잠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과 서울 모두 빠르게 교체 카드를 던졌다. 전북은 김진규 대신 이승우를 투입하면서 전방의 파괴력을 강화했다. 반면 서울은 전반 흔들리던 이승모를 빼고 손정범을 투입하면서 중앙을 단단하게 만들었다.양 팀은 후반전도 치열하게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마침내 서울이 해냈다. 중원에서 공을 잘 끊어내서 역습에 나서고 야잔이 과감한 오버래핑 이후 올리니 크로스를 클리말라가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이것이 그대로 골문을 가르면서 서울이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VAR 끝에 득점이 인정되고 바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서울의 전북을 상대로 홈 1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이날 서울의 승리에 관심이 쏠린 선수가 있었다. 바로 전북 레전드지만 지난 2025년부터 서울 유니폼을 뛰고 있는 김진수. 이번 시즌 서울의 주장 완장을 찬 그는 이 경기도 선발로 나서 백포 후방 라인을 지휘하면서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특
히 후반 추가시간 터진 클리말라의 결승골 장면에서도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돋보였다.

 



결승골의 시발점이 된 김진수는 다소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골이 들어가는 순간 흥분된 감정을 감추지 못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그는 이에 대해 묻자 "사실 전북이라는 팀이 나에게 의미가 큰 팀이라 골이 들어가는 순간 묘한 감정이 들더라. 그래서 눈물을 보인 것 같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날 승리를 3205일 만의 서울의 홈 전북전 승리. 2017년 김진수의 전북 리턴 이후 대부분 상대팀에서 서울의 악몽이었던 김진수가 빨간 유니폼을 입고 징크스 극복을 이끈 것. 경기가 끝나자 서울 팬들은 김진수의 이름을 연호했다. 반면 전북 팬들은 작게나마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김진수는 "서울 팬들의 환호에 감사했다. 팬 분들이 그만큼 전북전 징크스 극복에 신경을 쓰시는 걸 알고 있었는데 넘어설 수 있어서 다행이다. 주장으로 선수들이 빛날 수 있게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라면서 "전북 팬들도 이해한다, 나에게 전북은 너무나 소중한 팀"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이인환 기자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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