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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아들' 박준현 26일 첫선 보인다…벌써 최고 154km, 사령탑 첫 인상 어땠나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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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현이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인천공항=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드디어 2026 신인 드래프트 최고의 재능이 첫선을 보인다. '레전드' 박석민의 아들 박준현 등판 일정이 잡혔다.

207년생 오른손 투수 박준현은 율하초-경상중-북일고를 졸업하고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고3 시절 10경기 2승 1패 40⅔이닝 54탈삼진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계약금이 7억원이다. 2021년 장재영(9억원)에 이어 구단 전체 2위다. 그만큼 박준현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일단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3월 29일 SSG 랜더스전 2⅓이닝 무실점으로 퓨처스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4월 5일 LG 트윈스전 3이닝 무실점, 12일 상무전 4이닝 무실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첫 실점은 19일 롯데 자이언츠전 나왔다. 이날 5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시범경기. 키움 박준현이 7회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키움 히어로즈 박준현./키움 히어로즈


패전에도 구위는 확실했다. 8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고 기록이다. 키움 측에 따르면 이날 구속은 최고 154km/h, 평균 151km/h를 찍었다. 최저 구속도 148km/h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리그 평균 구속은 146.2km/h다.

제구도 안정적이다. 14⅓이닝 동안 단 2볼넷만 내줬다. 키움이 7억원을 안긴 이유다.

오는 26일 1군에서 선발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박병호의 은퇴식이다. 최고 유망주의 데뷔전과 팀 레전드의 마지막이 교차하는 것. 박준현은 이미 1군 선수단에 합류, 훈련 및 적응을 하고 있다.

2026년 4월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보고 있다./마이데일리


24일 경기 전 설종진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던진 것처럼 (불펜 피칭을) 열심히 던졌다. 컨디션은 괜찮아 보였다. 일요일(26일) 본인 첫 경기니까 긴장 안 하고 자기가 갖고 있는 능력치만 보여준다면 좋은 피칭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박준현이 기회를 받게 됐다. 아직 먼 이야기지만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도 박준현이 선발 자리를 보장받게 될까.

설종진 감독은 "그것은 고민 좀 해 봐야 될 것 같다"며 "(안)우진이가 선발 돌고 케니 로젠버그가 오면 하영민과 배동현이 4-5선발이 된다. (박)준현이가 들어올 자리가 있는지, (박준현을) 6선발로 쓸 건지, (김)윤하를 6선발로 쓸 건지,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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